러 "미국의 전략자산 전개, 중·러 위협하려는 속셈"

러 외무성 국장 “美의 ‘말싸움’과 전략자산 전개, 한반도 전쟁 위기로 몰아”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7.10.12 11:43:11
  • 메일
  • 프린트
  • 작게
  • 크게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구글플러스 공유
  • 카카오스토리 공유
  • 네이버블로그 공유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중국에 이어 러시아도 이제 노골적으로 북한 편을 들려는 분위기다. 러시아 외무부 고위 관계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국에 전개하는 전략자산과 방어체계를 가리켜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하는 위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이 북한에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을 한국으로 보낸 것은 한반도 긴장만 고조시킬 뿐”이라는 러시아 외무부 관계자의 주장을 보도했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는 “게오르기 보리센코 러시아 외무부 북미국장에 따르면, 美‘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북한 해역을 향하고 있다고 한다”며 “보리센코 국장은 ‘현재 상황은 매우 위험하고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에 따르면, 게오르기 보리센코 러 외무부 북미국장은 “우리 러시아는 한반도 위기가 생겼을 때부터 ‘이 문제는 정치외교적으로 풀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면서 “우리는 미국과 북한 양측이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상황을 위해 합의한다면 재앙이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보리센코 국장은 “러시아는 양측에 ‘지금의 한반도 주변을 둘러싼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개적으로 위협적인 수사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충고했다”면서 “美정부의 북한을 향한 강경한 발언들에다 美해군 함대를 북한 연안으로 보내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는 보리센코 국장의 말을 전한 뒤 “美정부는 지난 9월 초, 美해군의 ‘로널드 레이건’ 핵추진 항공모함과 4척의 구축함, 2척의 잠수함을 한반도 인근으로 보내 한국과 연합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美국방부는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참가하는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 정권과 미국 간의 긴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는 이어 북한의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어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美정부 고위인사들과 북한 김정은 정권 간의 말싸움 과정을 소개했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에도 “한국에 배치한 미군의 사드(THAAD, 종말 고고도 요격체계)는 러시아와 중국을 겨냥한 것”이라는 보리센코 국장의 주장을 전했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는 “美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위협을 핑계로 중국과 러시아 국경과 인접한 한국에 사드를 배치했다”면서 “그러나 사실 서울이 북한 장사정포의 사정권에 들어가 있어 사드로는 북한 미사일 위협을 완벽하게 막을 수 없다”는 보리센코 국장의 주장을 전했다.

보리센코 국장은 이어 “그래서 우리와 우리의 파트너인 중국은 한국에 배치한 미국의 사드가 우리를 겨누는 것이라고 보고 우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러 ‘스푸트니크 뉴스’의 보도 내용은 러시아 정부가 이제는 중국과 함께 북한을 옹호하는 입장을 공식화하려는 조짐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러시아는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어느 정도는 제3자적인 입장을 보여 왔다.

  • 전경웅 기자
  • enoch2051@hanmail.net
  • 뉴데일리 통일·외교부장입니다. 통일부,외교부,북한,국제 분야를 담당합니다.

    저의 주된 관심은 '국익보호'입니다. 국익보호와 관련된 이슈는 국제관계에서만 발생하지 않습니다. 국내의 어두운 세력들이 더 큰 위험성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기자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기자가 알려주는 정보가 세상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수는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이 세상을 바꿀 것입니다.
    관련 키워드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주간 핫 클릭
정치
사회
연예
글로벌
북한
주소 : (100-120)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단암빌딩 3층 뉴데일리(주) | 등록번호: 서울 아00115 | 등록일: 2005년 11월 9일 | 발행인: 인보길 · 편집인: 이진광
대표전화: 02-6919-7000 | 팩스: 02-702-2079 | 편집국: 02-6919-7053,7030 | 광고국: 02-6919-7008
Copyright ⓒ Newdaily All rights reserved.